‘7월의 꽃들이…’

요즈음 교회당에 출입을 하다가 저도 모르게 발걸음 멈추어 서게 됩니다.
교회당 앞에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.
때론 아침 햇살에 빛을 머금고 때론 오후의 뜨거운 햇살에 빛을 발산하며
7월의 꽃들이 아주 다정스럽게 인사말을 건네오기 때문입니다.

순식간에 인사가 오고 가지만 그 예쁜 얼굴의 표정이 전하는 속삭임에서
저는 태고적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.
무더워 가는 7월을 즐겁게 동행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.
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왜곡 없이 온 몸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.
창조될 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창조주의 창조의 질서를 따라 살고 있습니다.
혼자 있어도 아름다운 그들이 함께 정답게 어울리니 더더욱 아름답습니다.
그래서 이 세상이 아름다움이라는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.

갑자기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.
7월에 피어난 예쁜 꽃들은 아침을 열며, 저녁을 닫으며 어떤 인사를 할까?
……
요즈음 제 마음은 참 분주합니다.
갑자기 온라인 세상이라는 미증유의 세상에 불쑥 들어왔기 때문입니다.
해야 하는 많은 일들이 손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쉽습니다.

제 마음에 계속 떠나지 않고 수도 없이 맴돌고 있는 질문이 있습니다.
‘온라인 세계에서 우리 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인가?...’
이 질문에 대한 답도 얻지 못한 저에게 또 한 가지 질문이 돌진하여 달려옵니다.
‘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며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?...”
꼬리에 꼬리를 물고 아이디어와 전략과 계획들이 끊임없이 오고 갑니다.

8월부터는 여러분들과 함께 본격적으로‘100주년 준비’을 시작하려 합니다.
우리 교회가 또 한 번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.
100주년을 맞으며 우리 교회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로 서기를 원합니다.
100주년을 맞으며 우리 교회가 세상에 참 소망이 되는 교회가 되길 소원합니다.


7월 한 달 동안 저는 종래의 모든 생각들을 다 비우는 일에 힘쓰려 합니다.
옛 것을 비워야 8월부터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.
이제 7월 한 달은 역사책과 최 신간 책들을 읽으려고 합니다.
새 역사를 여는 지혜와 다가오는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지혜 얻기 위합입니다.
여러분과 함께 하나님의 꿈을 꾸게 될 8월이 벌써부터 설렘으로 기다려집니다.

2020년 7월 5일 김광태 목사 드림